사후 존재의 불확실성으로부터 온 정신적 두려움에서
벗어나고자 보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사후세계가 아닌,
주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사후세계.
초보 망자를 위한 사후세계안내서, 30.0×34.4 cm, 장지에 혼합재료
이승에서와 저승에서의 삶은 평행세계이다.
우리가 데자뷰를 겪는 이유아닐까.
사후세계에도 규칙은 존재한다.
저승에서는 주거하고자 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.
다만 한 번 들어가면 변경할 수 없다.
다른 문으로 여행은 가능하다. 신중히 선택하시길.
사후세계에서는 묘비가 곧 나의 집이다.
직접 커스텀 해보는 재미를 느껴보자.
생전에 미리 준비도 가능하다.
자금이 풍부하다면 피라미드는 어떠신지?
사후세계에서도 신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.
사후세계도 현대 문명화되었다.
모르는 것이 있다면 저 친구에게 물어볼 것.
영양분을 섭취하고 지구에서의 다음생을
준비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
체험비 : 머리카락 10가닥
(이승에서 머리카락을 소중히 여기시는게 좋습니다.)
위그드라실
몰래 이승에 가고 싶다면 위그드라실에게 길을 물어보세요.
평행세계로 이어지는 문을 열어줄 거예요.
사신 (死神), 116.8×91.0cm , 장지에 채색
이승이 현대 문명화되었듯이 저승도 과학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.
서류 작업으로 바쁜 저승차사들을 위해 새로 도입한 로봇.
사망 후 당황하지말고 이 친구를 따라가면된다. .
'Artwork > 오 소 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미지의 공간 ( 未知的空間 ) (0) | 2021.10.31 |
---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