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인과의 소통 속
외딴 섬이란 생각이 들며
문득 공허해진다.
외딴 곳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닌
외딴 내가 이 곳에 공존하기 위해 노력한다.
각자의 숲을 가진 외딴 존재들이 모여 살아가는 것,
그리고 그 순간들에 대한 기록
섬 1, 112.1 x 145.5cm , 장지에 채색
스쳐지나가는 순간들 속 멈춰있는 하얀 집
섬 2, 112.1 x 145.5cm , 장지에 채색
풍경 속 덩그러니 덮어놓은 공사 현장
그 속에 무언가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
어쨋든 조심하라는 경고의 물건들
흔적을 덮어 더욱 고독해져버린 섬
섬 3, 112.1 x 145.5cm , 장지에 채색
도로 사이에 밀집되어있는 자연의 섬